/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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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에게 한 끼 식사로 각광받는 도시락. 다양한 종류와 먹기에도 간편하여 한국형 패스트푸드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도시락 시장 규모가 2조 원대로 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락은 단순한 한 끼 대용이 아닌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집밥이 그리운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식사가 된다.

옛날 추억의 도시락에서 현재는 건강까지 고려한 웰빙 도시락까지 다양해진 종류로 몇 천 원대부터 몇 만 원대의 고급 도시락에 이르기까지 발전하였다. 이 도시락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있을까.

채널A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도시락은 안전한지 긴급 점검했다.

제작진이 전국의 도시락 전문점들을 취재하던 중 충격적인 도시락 조리과정을 포착했다. 비싼 가격에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척 홍보하고 있는 도시락이 알고 보니 가공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해서 소비자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심지어 지단까지도 납품을 받아 사용하고, 20일에서 한 달 가까이 쓴다는 기름은 한눈에 보기에도 엉망이었다. 합성조미료 범벅인 반찬은 물론이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담배를 피우는 기막힌 현장.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다른 사람이 남긴 도시락의 잔반들이 또 다른 사람의 도시락에 넣어져 재사용되고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