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임채무 마저 몰락시킬 계획이다.



1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33회에서 백철(임채무)은 이화영(이채영)이 준 사업계획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그는 이화영이 제안한 존 모스와의 협약에 사업이 더 흥할 거라 기대하며 사장과 얼른 만나기를 기대했다. 이에 이화영과 저녁 약속을 잡고 사업에 대해 더 이야기하기로 결정했다.



약속을 잡고 이화영은 바로 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백철이 미끼를 물었다. 이제 백철의 회사도 우리 것이 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이 모든게 이화영과 존이 백철의 회사를 집어삼킬 거대한 계략이었던 것.



이후 백철과 이화영은 BAR에서 만나 술을 마시며 사업에 대해 토론했다. 백철은 좋은 사업을 제안해준 이화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얼른 존 모스와 만나길 기대하고 있었다.







이화영은 백철의 안색을 살피면서 "오늘 무슨 일 있었냐. 안색이 안 좋다"고 물었다. 이에 백철은 "사업하는 사람이 얼굴에 드러나면 안되는데 이거 큰일이다"라며 "사실 딸에게 무슨 일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화영은 "저한테 한 번 털어나보라. 내가 상담해주겠다"고 나섰다. 백철은 "딸의 남편이 바람핀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딸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화영은 의외의 제안에 놀라워했다.



그녀는 "그건 이혼해야 한다. 이미 마음이 떠난 남자랑 사는 여자가 얼마나 불쌍하냐. 그건 이혼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영이 이혼을 강하게 밀어부치자 백철도 의외의 대답에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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