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집중적인 기관 매도세에 장중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0포인트(1.16%) 내린 552.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매도 공세에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176억 원 순매도했던 기관은 이날도 28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78억 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 홀로 370억 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대장인 셀트리온만 강보합권(0.69%)을 유지하고 있고 파라다이스(-1.57%), CJ오쇼핑(-0.64%), 서울반도체(-1.49%), GS홈쇼핑(-1.48%), 다음(-1.31%) 등 10위권 내 나머지 시총 상위주는 모두 내림세다.

바이오주(株)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준이 공개한 '금융정책 보고서'에서 "바이오테크 업종 일부 소형 기업들의 가치가 상당히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 나스닥 바이오업종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씨젠(-7.05%)을 비롯한 이수앱지스(-3.53%), 메디톡스(-3.48%), 세운메디칼(-3.46%), 차바이오텍(-2.49%) 등 대부분 바이오 제약 관련주가 약세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