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링거스를 도와준 건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운영하는 경영자문봉사단이었다. SK텔레콤 홍보실장 출신의 이노종 브랜드평판연구소장이 자문위원으로 나서 링거스의 전자책 마케팅 전략을 무료로 컨설팅해줬다. 이 소장의 도움으로 링거스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5배 늘어난 2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은 15일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경영자문단은 순수한 봉사 열정으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영자문단이 이룬 성과는 상당하다. 지난 10년간 713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만6534건의 자문활동을 펼쳤다. 또 307차례에 걸쳐 1만175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케팅·기술 재교육도 했다.
경영자문단은 앞으로 10년간 매년 1200개의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3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장기 비전을 내놨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