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5일 "단기 리스크 해소 시점은 국내증시의 단기 저점이므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민병규 연구원은 "올해 단기 리스크 지표(Citi Short Term Macro Risk Index) 상승으로 코스피 하락 후 리스크가 완화됐던 구간은 국내 증시의 단기 저점이자 매수기회"였다며 "선진국보다 신흥국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되는 요즘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포르투갈 은행 사태 이후 단기 리스크 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회사채 디폴트 발생 당시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포르투갈 CDS 프리미엄과 국채 수익률은 이미 하락 추세"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 모멘텀 역시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이란 설명이다.

그는 "신흥국 경기 모멘텀 회복을 중국이 견인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소재"라며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의 경기 모멘텀 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의 경우 7.4% 성장이 기대된다"며 "2분기 내 중국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참고할 때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