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향기] 태그호이어, 최초의 시계부터 최첨단 시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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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시티서 15~24일 월드투어 전시회
![[남자의 향기] 태그호이어, 최초의 시계부터 최첨단 시계까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2831.1.jpg)
![[남자의 향기] 태그호이어, 최초의 시계부터 최첨단 시계까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4601.1.jpg)
태그호이어는 2008년 스위스 라쇼드퐁에 ‘태그호이어 360 뮤지엄’을 개관하고 300여점의 시계를 전시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전 세계 시계 마니아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월드투어에 나섰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부산이 네 번째다.
핵심 볼거리는 스위스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던 태그호이어 창업주 호이어가(家)의 소장품들이다. 1916년 세계 최초로 10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 가능한 시계로 특허를 받은 ‘마이크로그래프’부터 2012년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대상을 받은 ‘마이크로거더’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60여종의 제품을 볼 수 있다.
스위스에서 온 태그호이어 시계 장인들이 작업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세계챔피언 아일톤 세나 등 역대 브랜드 홍보대사들과 관련된 기록도 전시된다.스테판 랭더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다른 시계 브랜드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전설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는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주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태그호이어가 한국에서 행사를 열 도시로 서울이 아닌 부산을 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부산은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가 있는 데다 7월엔 전국 각지에서 휴가객이 몰리는 곳이어서 애초부터 부산 개최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