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가 붉은 색을 띠는 이유는 첨가물 때문이었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육포가 붉은 빛을 내는 이유와 수제돈가스의 불편한 진실이 다뤄졌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날, 맥주 한 잔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가 있다. 바로 소고기 육포다. 소고기 육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영양 간식으로, 붉은 빛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서울 시내 곳곳의 대형마트, 건어물시장을 돌아다니며 육포를 구입했다. 구입한 육포들은 대체로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한 상인은 “썰어놓은 소고기가 빨갛지 않느냐”고 말하며 육포가 붉은 것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육포는 원래 검은 색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육포 제조업자는 “검은색은 식욕을 자극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발색제를 포함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털어놓았다. 제조업자가 말하는 발색제는 바로 아질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이 산소와 헤모글로빈의 결합을 막아 육포가 붉은 빛을 띠게 할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다.



실제로 제작진이 아질산나트륨을 포함하지 않고 만든 검은 색 육포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육포의 선호도를 조사했을 때, 붉은 빛의 육포를 선호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 전문가는 “아질산나트륨은 선도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식품첨가물일 뿐”이라고 말하며 “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영양, 저장성, 유통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질산나트륨이 합법적인 첨가물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암 또는 폐 질환,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육포는 붉은 색’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색제를 넣는 업체들이 점차 줄어들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 전에 ‘육포는 붉은 색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고 직접 육포를 만드는 곳이 소개되었다.
리뷰스타 이현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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