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꾸준히 늘리는 종목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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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주식투자 강연회-부산
日 교훈삼아 부동산 줄이고
주식·펀드 금융 자산 늘려야
日 교훈삼아 부동산 줄이고
주식·펀드 금융 자산 늘려야
“일본 금융시장을 교훈 삼아 부동산보다는 주식과 펀드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자산 구성비를 재조정해야 합니다.”(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 자산전략팀장)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한국주식투자강연회’가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투자자는 물론 펀드매니저를 꿈꾸는 10대 청소년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전략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을 진행한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1년 6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코스피 상단이 2050으로 막혀있는 데다 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특정 가치주 펀드로의 쏠림이 강화된 시기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택시장에 봄기운이 돌고 있고 미 증시도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데다 유럽의 실물경기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또 “중국이 2012년부터 경제성장률이 떨어져야 하는 데도 7.5%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높은 구조조정보다 경착륙을 막기 위한 정책을 정부가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온 오온수 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우리와 비슷한 금융환경을 먼저 경험한 일본을 보고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2016년을 정점으로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경제 형태를 바꾸어 놓을 고령화사회 진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경제 활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균자산 비중이 일본은 부동산 27%, 금융자산 59%, 자동차 등 기타 14%로 구성돼 있는 반면 한국은 부동산 70%, 금융자산 25%, 기타 5%”라면서 “대부분 담보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우리의 부동산 비중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팀장은 “주식투자는 해외 진출을 통해 저성장을 극복하거나 부채가 낮거나 줄여나가는 재무구조 개선기업,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등 자산배분 전략을 철저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한국주식투자강연회’가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투자자는 물론 펀드매니저를 꿈꾸는 10대 청소년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전략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을 진행한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1년 6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코스피 상단이 2050으로 막혀있는 데다 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특정 가치주 펀드로의 쏠림이 강화된 시기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택시장에 봄기운이 돌고 있고 미 증시도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데다 유럽의 실물경기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또 “중국이 2012년부터 경제성장률이 떨어져야 하는 데도 7.5%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높은 구조조정보다 경착륙을 막기 위한 정책을 정부가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온 오온수 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우리와 비슷한 금융환경을 먼저 경험한 일본을 보고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2016년을 정점으로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경제 형태를 바꾸어 놓을 고령화사회 진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경제 활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균자산 비중이 일본은 부동산 27%, 금융자산 59%, 자동차 등 기타 14%로 구성돼 있는 반면 한국은 부동산 70%, 금융자산 25%, 기타 5%”라면서 “대부분 담보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우리의 부동산 비중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팀장은 “주식투자는 해외 진출을 통해 저성장을 극복하거나 부채가 낮거나 줄여나가는 재무구조 개선기업,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등 자산배분 전략을 철저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