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부진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허민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2% 감소한 491억 원으로 기존 예상치(523억 원)를 약간 밑돌 것"이라며 "SK텔레콤의 45일 간 영업정지와 소매부문 매각 비용 반영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인 IM(휴대폰 유통)과 EM(유류판매)에 더해 SM(차량정비, 렌터카) 이익이 커지면서 전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렌터카 매출은 개인 장기 렌터카 판매량 증가와 SK그룹내 법인 렌터카 판매 확대로 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1701억 원)보다 많은 177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 8% 상향 조정한다"며 "신규 고성장 사업의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 속도 확대로 영업현금흐름의 재투자 효율성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