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시장 정상화 대책과 국회의 관련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이 어둡습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은 4월부터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상반기 상승폭도 0.78%에 그쳤습니다.
한국감정원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임대소득 과세 발표 이후 투자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최근 미분양 증가와 매매가 하락으로 공급 과잉의 위험이 커져 시장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소하던 미분양은 5월 증가세로 전환됐고, 특히 수도권 미분양 증가가 6천가구에 달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시장 정상화 노력과 국회의 규제완화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과 주택산업연구원은 DTI와 LTV 완화와 임대소득 과세 완화 등 규제완화책이 국회를 통과하면 시장 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국회에 계류된 규제 완화 방침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하반기에 미미하지만 회복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향후 행보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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