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MDS테크가 자동차 부문 성장에 힘입어 2분기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호한 실적과 벨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감안했을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

김현석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267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자동차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을 전망"이라며 "개발솔루션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매출이 증가하고 국방 부문 역시 유니맥스 양산 확대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뿐 아니라 연간으로 봐도 자동차와 국방 부문이 성장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자동차 부문은 LG, SK그룹 등 신규 고객사들의 전자 제어장치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방 부문은 자회사 유니맥스가 2016년까지 양산 계획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157억 원 매출에서 2016년 202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은 969억 원,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모바일과 정보가전·산업용 등 타 사업 부문의 안정화도 기대된다"며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편입으로 투자 의사 결정이 빨라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