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가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다소 내렸지만, 지난해 낮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상승폭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 올랐다. 이는 지난 5월의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2012년 10월(2.1%) 이후 가장 높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