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브라질 특집편에서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차범근은 유난히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던 이유를 해명했다. 지난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차범근은 입고 있던 셔츠와 머리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렸고 이를 본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범근 위원님도 체력관리 하셔야겠다” 라고 걱정을 했던 바 있다.
차범근은 “본래 땀을 많이 흘리는데 특히 몰입을 하다보면 열이 많이 올라온다” 라고 해명했다. 그 이외에도 월드컵 중계의 애로사항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차범근은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는 딱히 할 말이 없다” 라고 입을 열었다.
알제리에 4:2로 패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었다. 이를 듣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차두리 해설위원이 서로 의견충돌로 자주 부딪힌다면서 그 사이에서의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로 의견이 달라 옥신각신하거나 같은 얘기를 하면서도 티격태격할 때가 있다는 것. “그런데 차범근 해설위원이 결국 진다” 라며 어쩔 수 없는 자식사랑과 ‘해설 세습’ 의 현장을 보고 있다는 배성재의 재치 넘치는 말에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후예라는 사실이 밝혀져 멋쩍은 웃음과 소신을 밝히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뷰스타 김희정기자 idsoft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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