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시 매매가격 2주 연속 보합세
서울·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에 하락세가 멈췄다. 하지만 대기 매수자들은 실제 시행 여부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신도시·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서초(0.07%) 동대문(0.06%) 금천(0.04%) 강남(0.03%) 성북(0.02%) 등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에선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한신2차 등이 500만~1500만원가량 올랐다. 동대문구와 금천구는 실입주 매물을 찾는 수요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중구(-0.08%) 중랑(-0.04%) 강동(-0.04%) 영등포(-0.03%) 등의 매매값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2%)·동탄(-0.02%)만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경기 부천시 상동 한아름삼환, 화성시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2단지가 주택형별로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학 시즌을 준비하는 학군 수요가 일찍 가세하면서 전세 가격도 뛰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0.20%) 금천(0.12%) 용산(0.08%) 성북(0.06%) 등의 전세 가격이 올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