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손목도 안드로이드 세상…'구글 핏'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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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이 25일(현재시간) 'I/O' 키노트에서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와 LG전자 'G워치'를 소개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6/01.8825777.1.jpg)
이들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웨어' 레퍼런스 제품이다.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 시리즈처럼 '안드로이드 웨어' 초기 버전을 하드웨어에 실제 구현해 사용성과 흥행성을 점친다.
구글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한다. 스마트워치에 음성 명령을 내려 메시지에 답장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하는 구글 검색 기술을 통해 날씨, 뉴스, 지도 등 다양한 모바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다른 핵심 기능은 헬스케어. 뛰거나 걷는 거리 및 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알려주는 건강 관리 기능이다. 여기에 '구글 핏(fit)'으로 불리는 새로운 건강 관리 서비스와의 연동성 극대화한다.
■ 구글 I/O 2014 키노트 영상
구글은 전세계 개발자들이 '구글 핏'을 통해 사용자 운동 및 건강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각종 운동 관련 앱을 '기어 핏'과 연동해 개발하면 사용자 정보가 구글 데이터베이스(DB) 속에 저장된다.
개발자들은 다시 '구글 핏'에 저장된 사용자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및 병·약국 의료 분야와 연동형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구글 핏'에 저장할 건강 정보 범위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다.
애플도 최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4'에서 전용 '헬스(Health)' 앱과 전용 앱 개발도구인 '헬스 키트(Health Kit)'도 선보였다. 이들 헬스 서비스 플랫폼 역시 올 10월 선보일 스마트워치 '아이워치'와 적극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이 애플, 삼성전자 등과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에 합류할 경우 관련 시장 규모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