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 제약사인 드림파마 인수전이 다국적 제약사인 알보젠과 국내 최대 비만 클리닉 운영사인 차병원그룹, 중견제약사인 안국약품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한화케미칼과 매각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알보젠과 차병원그룹 안국약품 등 3곳이 참여했다. 한화케미칼과 씨티증권은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드림파마의 새 주인을 가릴 계획이다.
드림파마는 비만치료제 전문업체로, 한화케미칼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그룹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업계에서는 인수가격이 2500억원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