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전자파 차폐제 기업인 솔루에타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2분기 실적은 매출 253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애플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에타는 전도성테이프, 전도성쿠션 등 전자파(EMI) 차폐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스마트 기기 고사양 추세와 디스플레이 크기 증가 등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다. 기기 내 부품 간격이 갈수록 밀착되고 기기 오작동 방지를 위한 EMI 차폐소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솔루에타가 올해 고마진 제품 매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 덕분에 매출 1157 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달성,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제품 전파흡수체는 고객사 품질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 이 제품은 폴리머 중합체를 사용해 기존 페라이트 시트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성이 뛰어나 소재가공 업체들의 선호도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