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와 다양한 경품 행사를 연다. 여름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에겐 알뜰 쇼핑 기회가 될 수 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4개 전 점포에서 ‘땡스 위크(Thanks week)’ 행사를 열고 1000여개 생활필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통상적인 할인 행사에 비해 대상 제품이 3배가량 많다. ‘한우 통사골/통우족(1.2㎏ 이상)’을 롯데 신한 KB국민 현대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절반 가격인 1만2500원에 살 수 있다. ‘한우 잡뼈팩(2㎏)’과 ‘한우 사골팩(2㎏)’도 반값인 5000원과 1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기간 롯데마트에서 반값에 살 수 있는 품목은 △오뚜기 식용유(1.8L) 3350원 △메디안 바이탈 치약(바이탈A·C·E, 120g×3) 3950원 △해피바스 바디워시(촉촉·순한, 900g) 6800원 △남양 맛있는 두유 GT 검은콩·깨맛(190mL×16) 7600원 △에프킬라 스마트 훈증기 무향(본품 1개+45일×리필 3입) 795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1000여개 할인 판매 품목 중 반값에 파는 것은 150여개라고 전했다.

계열사인 하이마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다만 행사 기간은 26~30일로 다소 짧다. ‘삼성 투인원(2 in 1) 에어컨’과 ‘LG 투인원 에어컨’을 각각 30% 할인한 215만원과 213만원에 팔고 현장 추가 할인과 10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가면서 최대 10억원의 경품을 내걸었다. 백화점 방문 고객 중 1등 1명, 2등 2명, 3등 5명, 4등 100명을 추첨해 1등은 구매금액(최대한도 100만원)의 1000배, 2등은 100배, 3등은 10배에 해당하는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4등은 쇼핑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롯데백화점이 수억원대 경품을 내건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