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이 사상최초로 30조달러를 돌파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4분기 세계 편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세계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대비 1조2000억달러 증가한 30조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요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세계 펀드순자산 증가했다.

한국을 포함한 38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말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 미대륙(6978억달러), 유럽(4295억달러), 아시아태평양(490억달러), 아프리카(4억달러) 순으로 순자산 증가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7112억달러), 룩셈부르크(1587억달러) 등의 증가 규모가 컸다.

한국은 채권형, 혼합형, 기타형 등에서 전분기대비 33억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2852억달러로 전세계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