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개미…개인투자 비중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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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수익률 기대 사라져"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2~20일)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40.6%로, 투자자별 매매 추이가 집계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4월(2231포인트) 당시 58.9%를 찍은 뒤 계속 떨어져 40% 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11년 12월 94.11%를 기록했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이번 달 85.56%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개인들의 매매 비중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1년 4월 15.50%에 그쳤던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은 올 들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30% 전후로 커졌다.
개미들이 증시에서 떠나는 원인은 박스권 장세 장기화에 따른 기대수익률 저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인이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택하며 비중이 작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2~20일)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40.6%로, 투자자별 매매 추이가 집계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4월(2231포인트) 당시 58.9%를 찍은 뒤 계속 떨어져 40% 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11년 12월 94.11%를 기록했던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이번 달 85.56%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개인들의 매매 비중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1년 4월 15.50%에 그쳤던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은 올 들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30% 전후로 커졌다.
개미들이 증시에서 떠나는 원인은 박스권 장세 장기화에 따른 기대수익률 저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인이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택하며 비중이 작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