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친근함을 라디오로… 쇼호스트 출신 라디오 진행자 ‘최진’
[이선영 기자] 매주 주말 오전 9시,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있을 때 라디오에서 들리는 활기찬 목소리. “안녕하세요. 여행을 떠나요 여행지기 최진입니다.”

Fm 99.9Mhz 경기방송에서 토요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최진의 여행을 떠나요’를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DJ 최진의 목소리다.

DJ 최진은 2013년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해 벌써 2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배테랑 진행자다. 하지만 그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2년까지 부동산 사업지에 대한 사업성을 평가하는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그는 방송에 대한 꿈을 가지고 늦은 나이에 방송에 도전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로 도전할 수 있는 방송 분야는 나이제한이 없는 쇼호스트 뿐이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직장생활과 방송준비를 병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쇼호스트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기회는 2012년 경기방송 라디오스타 오디션이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기방송의 미래를 이끌어갈 라디오 진행자를 뽑는 오디션을 통해 그는 37살 이라는 늦은 나이에 라디오 진행자로 인생의 새로운 길을 출발하게 되었다.

그가 졸업한 김효석아카데미의 김효석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쇼호스트에게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목소리, 표현력, 순발력, 자연스러움, 신뢰감 등등 요소들이 다양하죠. 진이는 끼는 가지고 있었지만 자연스러움이 많이 부족한 다듬어 지지 않은 원석 같은 녀석이었죠. 학원을 통해 열심히 준비해서 방송인으로 거듭난 진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직장생활만 10년 넘게 했던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최진,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방송에 도전하기 위해 찾아갔던 한 방송학원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현재는 실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주말 오전 9시, 어김없이 들리는 시그널과 함께 울리는 활기찬 목소리.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에겐 길 위의 동반자가, 떠날 수 없는 사람에겐 귀로 듣는 음악여행을 선사하는 “최진의 여행을 떠나요”. 앞으로 듣게 될 그의 활기찬 목소리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사진제공: 김효석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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