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독일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경고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19일 독일을 방문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독일 부동산 시장에서 위험한 가격 변화의 조짐이 있다"면서 "그러한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체로 주택을 소유하기보다는 임차해온 독일인들은 시중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융자를 활용해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독일 주요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10% 가량 올랐다.

루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아직 내수를 더 부양할 필요가 있지만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