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대 미신`만 봐도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속설에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선풍기를 다소 `무서워`한다. 너무나 더운 열대야에 에어컨의 `취침 기능`을 켜고 자는 사람은 있지만, 선풍기를 밤새도록 틀어놓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물론 선풍기를 밤새 틀어 놓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전기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선풍기 바람을 오래 맞는 것도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그렇지만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는 것보다는 선풍기 바람에 의지하는 것이 건강 면, 비용 면에서 낫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에어컨은 액체가 기체로 되는 현상(기화)이 발생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에어컨 실외기 속에 있는 압축기에서 압력을 높여 기체 상태였던 냉각제를 액체로 응축한 뒤, 이어서 압력을 낮춰 증발기 안에서 액체 상태가 된 냉각제를 다시 증기로 기화시킨다. 이 때 냉각제가 기화되면서 열을 흡수하고, 차가워진 공기가 실내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에어컨의 냉방은 공기의 온도 자체를 자연 상태보다 낮추는 방식이다. 때문에 한여름 더운 날에 냉방이 되는 실내에 있다가 밖에 나가면 몸의 적응이 매우 힘들다. 또한 더워서 땀을 흘리다가 급격히 냉방을 하면 몸이 떨릴 정도로 추워 여름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선풍기는 원리가 에어컨과는 전혀 다르다. 모터로 날개를 돌려 공기를 그저 이동시킨다. 공기의 이동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공기 온도 자체가 선풍기 때문에 내려가지는 않는다. 때문에 선풍기를 꺼도 에어컨 냉방의 경우처럼 온도 적응이 어렵지는 않다. 전력 소모량이 에어컨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적은 것은 물론이다.
동양매직 선풍기 관계자는 "선풍기는 날개가 많을수록 바람의 세기도 세지고 시원하지만 무작정 날개 수를 늘리면 공기 저항이 높아져 전기 소모가 많아진다"며 "보통 크기에서는 날개 수가 5개 정도 되는 선풍기가 무난하며, 직접 틀어 보고 미세한 자연풍의 느낌이 나는지와 소음 여부를 체크한 뒤 구매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사진=동양매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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