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국팀 첫골의 주인공인 이근호(29·상주 상무)의 몸값이 18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러시아 전에서 골을 넣은 이근호는 육군 병장 신분으로 14만9000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억대 연봉을 받는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몸값 차이가 난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이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도 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9000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