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에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라는 용어가 있다. 영국의 유전학자인 ‘프랜시스 골턴(Galton, F)’이 아버지와 아들의 체격과 관련한 실험을 한 결과, 키가 큰 아버지를 둔 아들은 아버지보다 키가 작아지며 키가 작은 아버지를 둔 아들은 아버지보다 키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에서 착안한 통계학 용어다.







알 수 없는 자연의 힘은 이와 같은 극단적인 일은 생기지 않도록 조절한다. 한번 평균보다 큰 값이 나오면 다음번에는 평균보다 작은 값이 나와야 전체적으로는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데 만일 평균으로의 회귀라는 현상에 없다면 인류의 키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우 키가 큰 사람과 아주 작은 사람으로 양분될 것이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사람의 키가 안정적인 평균치를 수렴(收斂)하듯이 투자시장에도 평균회귀라는 힘이 존재한다. 이 힘은 투자시장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시장가격과 수량 그리고 모든 변수들이 중간 값에 가까워지도록 작용한다. 따라서 투자자가 평균회귀이론을 인정하고 투자에 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 투자에 한 걸음 다가서는 효과가 있다.







모든 투자에 성공 조건 중에 투자자의 안정감은 최우선 조건이다. 평균회귀이론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직접 작용한다. 같은 종목이라도 주가가 상승하면 곧 떨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고, 하락하면 다시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불안한 투자 선택에 내몰리지 않고 이성적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펀드가격의 변동 범위를 파악해서 평균 펀드가격을 계산해 펀드가격이 평균가격 아래에서 펀드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것이 평균회귀이론을 활용한 펀드투자다. 특히 규모가 작거나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취하는 펀드일수록 유행이나 악재에 민감해서 평균회귀이론을 적용한 투자가 효과적이다.







평균회귀이론에 근거한 펀드투자는 경솔한 투자(가입, 환매)를 자제하게 한다. 비록 단기적으로 큰 변동을 겪더라도 장기적으로 시간의 경과와 함께 변동 폭이 밋밋해진다는 사실을 믿고 이를 실천한다면 성급한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평균회귀이론에 근거한 투자가 무조건 모두 성공하고 옳은 것은 아니다. 만일 주식이나 펀드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파산에 이른 경우, 평균으로 회귀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점이 평균회귀라는 통계학적 개념이 투자세계에 모두 적용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운 부분이다.







어떤 주식과 펀드는 가격이 평균으로 회귀하지만, 어떤 것은 평균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따라서 무조건 평균회귀 이론을 신봉해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가격이 추세적으로 유지되는 곳에 국한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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