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이 삼성전자의 OLED 태블릿PC '갤럭시탭S'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에는 덕산하이메탈의 레드 인광 재료가 처음 적용됐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0원(4.14%) 뛴 1만7600원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8.4인치 10.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용한 갤럭시탭S를 선보이고 내달부터 순차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탭S 출시를 기점으로 덕산하이메탈 레드인광 재료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장 연구원은 "OLED 재료 구조가 유지되고 경쟁업체가 새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삼성전자 내에서 레드 인광재료 주력 공급업체로서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다"며 "보수적이었던 인광재료 사업부문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