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프턴 '인간승리'…1등보다 값진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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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수술 두차례 받아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한 에릭 콤프턴(34·미국·사진)이 US오픈에서 1등보다 값진 2등을 했다. 콤프턴은 9세 때 심장 이상이 발견돼 12세인 1992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심장 이상을 치료할 목적으로 골프채를 잡은 그는 골프에 매료돼 프로골퍼가 됐다. 2002년부터 2부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2008년 5월 심장마비 증세로 또 한 번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에도 굴하지 않고 6개월 뒤 PGA투어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스 클래식에 출전, 커트를 통과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꾸준한 용기를 인정받아 미국 PGA투어 ‘커리지상(Courage Award)’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최고의 메이저대회로 손꼽히는 US오픈에서 당당히 공동 2위를 기록,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오픈에 나온 콤프턴은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그는 수술에도 굴하지 않고 6개월 뒤 PGA투어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스 클래식에 출전, 커트를 통과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꾸준한 용기를 인정받아 미국 PGA투어 ‘커리지상(Courage Award)’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최고의 메이저대회로 손꼽히는 US오픈에서 당당히 공동 2위를 기록,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해 US오픈에 나온 콤프턴은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