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환율 전망 속 1,000원선 위협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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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5년 10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자릿수 환율까지 내려가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지만, 하반기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모건 스탠리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환율 전망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3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020원으로, 4분기 전망치는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경상수지와 무역수지 또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상 수지는 26개월 연속 흑자폭을 기록하고 있고 자본 거래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향후에도 경상거래와 자본거래 측면에서 달러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 환율 하락세가 유지될 것 같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환율이 하반기에는 다소 오를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원화 강세는 지속되겠지만, 달러 또한 강세 국면을 맞으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경기가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 연말까지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테이퍼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하반기에 원화 약세 요인으로 보는 게 원화가 국제 결재 통화가 아니고 국내 경제는 소규모 개방형 경제로 대외 쪽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국가다. 그래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더해서 원화가 강세로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 부분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현재보다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예측이 무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마지노선인 1000원 선 위협을 막기 위해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며 세자릿수 환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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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5년 10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자릿수 환율까지 내려가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지만, 하반기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모건 스탠리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환율 전망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3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020원으로, 4분기 전망치는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경상수지와 무역수지 또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상 수지는 26개월 연속 흑자폭을 기록하고 있고 자본 거래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향후에도 경상거래와 자본거래 측면에서 달러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 환율 하락세가 유지될 것 같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환율이 하반기에는 다소 오를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원화 강세는 지속되겠지만, 달러 또한 강세 국면을 맞으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경기가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 연말까지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테이퍼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하반기에 원화 약세 요인으로 보는 게 원화가 국제 결재 통화가 아니고 국내 경제는 소규모 개방형 경제로 대외 쪽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국가다. 그래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더해서 원화가 강세로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 부분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현재보다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예측이 무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마지노선인 1000원 선 위협을 막기 위해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며 세자릿수 환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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