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한국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종사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기 부담과 급격한 소비·투자심리 위축으로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 가운데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전월보다 2.9포인트 오른 99.2로 채권시장 심리는 한 달전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준금리 BMSI는 10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으며, 금리전망 BMSI는 96.6으로 전월보다 6.3포인트 올랐습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일부 신흥국의 성장세 약화 등 리스크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전월보다 2.5%포인트 오른 86.4%에 달했습니다.



한편 물가 BMSI는 10.6포인트 오른 101.7을, 환율 BMSI는 0.1포인트 상승한 101.7로 집계됐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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