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미국)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에서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2연승을 기록했다.

헨더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 루스탐 카빌로프(28)를 4라운드 TKO로 꺾었다.

지난해 8월 앤서니 페티스(미국)에게 패하면서 타이틀을 잃은 뒤 지난 1월 조시 톰슨(미국)을 판정으로 누르고 재기한 헨더슨은 이로써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김치를 즐겨 먹고 한글 문신을 새겨 국내 격투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UFC 라이트급 랭킹 2위(챔피언 제외)에 올라있는 헨더슨의 통산 전적은 21승 3패가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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