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9~13일) 미국 증시는 소매 지표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역시 동반 상승해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8.17포인트(0.52%) 오른 1만6924.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8.98포인트(0.46%) 상승한 1949.4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17포인트(0.59%) 뛴 4321.40에 각각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S&P 지수가 2000선을 뚫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눈은 소비 지표에 몰려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엔 반등할 것인지를 확인하려들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5월 소매 판매가 0.6% 증가해 지난달의 '0.1% 증가'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과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은행장이 각각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밖에 전미자영업협회(NFIB)의 소기업지수와 도매재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수출입 물가, 기업재고,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오는 9일엔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도 발표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