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은 1027.30~1028.00원에 거래됐다. 지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10%) 내린 1023.10원으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의 반등 흐름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6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포지션 플레이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ECB의 포괄적인 통화완화 시사 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 속에 원화 강세 압력이 거세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22.00~102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