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원산업 주가는 약세다. 유럽연합은 한국을 '불법어업국' 예비 상태로 등재했다. 이달 초순 유럽연합 측의 한국 실사가 예정돼 있다. '불법어업국'으로 지정될 경우 유럽 수출이 제한된다는 점이 투자 불확실성을 높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정부와 원양업계는 유럽연합의 제재가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제재가 발현되더라도 동원산업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일본, 미국 매출이 86.8%에 달해 유럽 수출 물량을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적자를 바닥으로 어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최신 선망어선 2척이 조만간 조업에 나서 어획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