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LF에 대해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3617억 원, 18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국내 매출이 전년보다 5% 이상 감소했고 부진 브랜드 구조조정에 따라 판관비 부담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국내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 시점 역시 불확실할 것이란 전망. 해외 법인 적자 폭이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4분기께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 성장률이 2.7%, 7.8%에 불과하다"며 "구조조정과 기저효과 이외의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