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오는 3일부터 홍콩에서는 열리는 '아시아 바이오텍 인베스트 2014'에 참가해 바이오 분야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주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아시아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세계 다국적 제약사 및 대형 병원, 투자금융기관 등이 참가해 컨퍼런스와 전시회, 일대 일 미팅 등을 갖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전세계 바이오 기업 투자 현황'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제휴 전력과 비즈니스 모델' 등 2개 세션에 본사와 미국법인이 함께 참가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시험 현황 및 유럽 진출 전략 등을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존슨앤존슨 로슈 등의 아시아 담당자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또 현재 국내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과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시험 계획 등도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다.

메디포스트는 이 행사에 앞서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4' 줄기세포 컨퍼런스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회 재생의학 투자자의 날 포럼'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국내 실적 및 미국 임상 경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북미와 아시아의 다국적 제약사 및 투자기관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일부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