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장전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한 CJ대한통운이 하락세다.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날보다 2500원(2.14%) 내린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매각단가인 주당 11만3000원보다 1500원 높은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주식 121만5291주(지분 5.33%) 전량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이날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이뤄졌으며, 전체 매각금액은 1373억2700만원 규모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번 대우건설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은 오버행(매물) 부담을 일부분(아시아나항공 4.9% 지분 보유 중) 해소하고 시장의 유통주식수를 늘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