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사흘째 강세다.

29일 오전 11시31분 현재 태평양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235원(4.95%) 뛴 4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0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태평양물산의 주가 강세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최근 몇년 동안 OEM 사업부문의 인수·합병(M&A) 및 증설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률이 낮아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우모사업부문에서도 원재료 재고 확보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해 이익률이 낮았다.

하지만 올해 바이어 선별작업 체계화, 우모 공급업자와의 전략적 협상, 정책자금 조달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