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업계는 과잉 생산에 직면해 있다.”

앨런 멀럴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자동차 회사들이 실제 수요보다 지나치게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멀럴리 CEO는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가 최근 20년 새 가장 부진했던 점을 지적하며 “금융위기 이후 유럽의 몇몇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긴 했지만 이 정도로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긴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EU권역 내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 대수는 2007년 1560만대였다가 지난해 1200만대로 23% 감소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