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무디스 "화학·정유·철강 암흑기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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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5월26일 오후 1시43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6일 한국 철강·정유·화학 회사들의 경영환경이 앞으로 12개월 동안에도 계속 어려운 상태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긍정적인 방향보다 부정적으로 신용등급이 조정되는 기업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특별보고서를 통해 “철강·정유·화학 기업들의 신용이 계속해서 하향조정 압력(under pressure)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 수요 둔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주요 배경으로는 △민간기업들이 현재의 등급을 유지할 만한 재무적인 완충능력이 충분하지 못하고 △원자재업종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데다 △원화 강세가 추가로 진행될 경우 수출업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꼽았다. 무디스는 다만 신용등급 평가 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공기업들의 신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6일 한국 철강·정유·화학 회사들의 경영환경이 앞으로 12개월 동안에도 계속 어려운 상태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긍정적인 방향보다 부정적으로 신용등급이 조정되는 기업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특별보고서를 통해 “철강·정유·화학 기업들의 신용이 계속해서 하향조정 압력(under pressure)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 수요 둔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주요 배경으로는 △민간기업들이 현재의 등급을 유지할 만한 재무적인 완충능력이 충분하지 못하고 △원자재업종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데다 △원화 강세가 추가로 진행될 경우 수출업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꼽았다. 무디스는 다만 신용등급 평가 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공기업들의 신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