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여회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현무암층과 송이층이라는 독특한 지질구조가 발달돼 있다. 특히 화산 폭발로 생성된 ‘송이’는 투과력이 좋고 오염물질 제거 능력과 항균성이 뛰어나다. 송이층이 있는 제주도의 420m 지층을 빗물이 16~20년간 통과한다. 바나듐, 실리카 등 몸에 좋은 천연 미네랄 성분이 자연 용해될 뿐만 아니라 천연 필터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매우 높고 자연 그대로의 물맛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성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고강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해 나가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삼다수 판매량 61만2000t, 매출 1912억원, 당기순이익 4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공사는 또 1998년부터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2320억원 가운데 1328억원(57%)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도민에게 봉사하는 공기업, 도민에게 이익을 주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인이 찾는 삼다수, 세계로 수출하는 삼다수, 세계 1등 브랜드 삼다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