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고객들의 카드 이용 기록을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경영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업계 최초의 빅데이터 센터가 출범했고 올 2월에는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제휴, 국내외 관광객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비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업종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곧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연결된다.
‘콤보(Combo)’ 서비스도 바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힘입어 탄생한 서비스다. 콤보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교체하지 않고도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커피, 편의점, 영화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다양한 업종 중 원하는 서비스를 고객들이 소지한 카드에 추가로 붙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의 대표 체크카드로 자리잡은 ‘신한 S-초이스 체크카드’ 역시 체크카드 주사용 계층인 젊은 층에 대한 분석을 거쳐 출시됐다.
대중교통, 커피전문점, 쇼핑 등의 업종에서 고객이 선택한 한 가지에 할인 혜택을 집중 제공한다. 체크카드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가장 수요가 많은 업종을 추출해 내고, 고객패널에 대한 심층면접 등을 거쳐 여러 업종에서의 작은 혜택보다는 한 가지 업종에 집중 제공되는 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