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더불어민주당 측은 13일 한 전 대표의 영어 글에 "사실관계와 문법 모두 틀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김동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ost Dangerous Man in Korea'에 대해 "최상급 표현인 most가 형용사 부사를 수식할 때는 반드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the를 쓰지 않으면 대부분의라는 뜻으로 문장 자체도 틀린 표현이 된다는 것.아울러 김 의원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되어 개선 장군처럼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이라며 "불법 계엄과 내란 옹호 등 중죄를 저지른 세력이 누구를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지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꼴"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아무런 정치적 역량 없이 국힘에서 쫓겨난 분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심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그러나 수준 낮은 말과 글이 아닌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한 전 대표는 전날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 재차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dangerous man'을 언급했다. 이 표현은 한 외신 기자가 이 대표의 면전에서 질문한 말로 화제를 모았던 발언이다.이 대표가 2023년 4월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을 당시 워싱턴타임스 기자는 '검찰 조사를 받던 이재명 대표의 측근 다섯 명이 사망했는데,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한 인물로 봐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