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과거 어느 때보다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향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한국 시장에 복귀한 외국인의 순매수로 단기간에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에 대한 이유로 3가지를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중소형주 대비해서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 국면으로 전환했고, 글로벌 추세에서 소외된 한국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추세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최근 3년 동안의 박스권에서 설명력이 낮았던 이익 추정치 변화 팩터가 이달들어 주가를 잘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