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1일 테크윙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신제품인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매출 발생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테크윙은 2002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로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가 주력 제품이다.

성현동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신규제품인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기준 메모리 테스트 장비 시장 규모는 4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비메모리는 17억6000만달러로 추산돼 4배 이상 큰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테크윙은 2014년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연간 40대, 2015년에는 55대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의 기술적 요구 수준이 메모리 테스터 대비 높지 않은 점, 테크윙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고객 중 일부가 비메모리 테스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고객 확보에 어느 정도 용이성이 확보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테크윙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0.2% 증가한 1286억원, 영업이익은 107.2% 늘어난 196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오버행)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 추이와 교체키트(C.O.K)의 성장성 및 수익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