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vs 김민선…1회전 격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신인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백규정(19)과 김민선(19·이상 CJ오쇼핑)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 1회전에서 맞붙는다.

21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백규정과 김민선은 1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이길 경우 전인지(20·하이트진로)-문현희(31) 조의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다.

백규정은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선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백규정이 우승한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착실히 신인왕 포인트를 쌓아 248점의 백규정을 16점 차로 뒤쫓고 있다.

나란히 CJ오쇼핑 소속의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한 친구이자 경쟁자인 관계다.

한편 올해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는 장하나(22·비씨카드)는 1회전에서 조영란(27·토니모리)과 맞붙고, 같은 부문 2위인 김세영(21·미래에셋)은 최가람(22)을 상대한다. 1번 시드인 장하나와 2번 시드인 김세영은 결승에 올라야 맞붙는다. 김효주(19·롯데)는 지난해 3부 투어인 점프투어 상금왕 출신 하민송(18)과 격돌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