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사업을 중장기 먹거리로 내세움에 따라 관련 수혜주인 코콤에스넷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업체인 코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3.86%) 뛴 6730원을 나타냈다. 사물인터넷 망 공급 업체 에스넷은 185원(3.7%) 오른 518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투자자 포럼'을 열고 '그린 메모리' '모바일 보안솔루션' '홍채인식' '스마트폰' 등을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발표했다.

이윤철 생활가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이 자리에서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말 78억 달러 수준에서 내년 150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등이 가전제품 중에서도 스마트기기와 빠르게 연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가전·모바일 기기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동하는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올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