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증시 약세에 하락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 (0.9%) 하락한 101.50 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미 경제지표가 대체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뉴욕증시가 월마트 실적 예상치 하회, 소형주 약세로 하락함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으나 유가 상승을 부추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일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 서부지역의 생산 재개 소식과 주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으로 유가는 압박 받을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경제지표 또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어 달러 강세로 인한 압력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긴장감과 공급 측면의 경계감, 그리고 쿠싱지역 재고 감소세 등이 유가를 지지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101.20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00.40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기술적 매도세로 하락

15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30 달러 (0.9%) 하락한 1293.60 달러에 마감됐다. 심리적 지지선인 1300달러 붕괴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와 미국 경제의 강화 추세를 보여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소비자 물가지표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되며 하락했다.

금 가격이 1300달러 아래에서 계속적으로 움직인다면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간다면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금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 2.5% 아래로 내려앉는 등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시장은 인플레이션 보다 디플레이션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보인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할 촉매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금 가격 낙폭은 다소 제한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292달러에서 지지 받고 있으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28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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