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6일 코스피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은 어렵겠지만 2000선 안착 과정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투신 및 개인 차익실현 물량이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락폭은 크지 않아 2010선은 유지됐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2000선 안착과 추가 상승은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살아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입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인 차익 물량이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복적인 물량 출회로 부담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코스피의 견고한 2000선 안착이 확보될 때까지 수급과 실적 동력을 고려한 종목 중심의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