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가 올해 1분기에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통계청(Isat)은 1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0.1%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경제는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록을 깨며 0.1% 성장을 했던 지난해 4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은행 거시경제 전문가인 치아라 코르사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국내 수요와 수출이 살아나면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성장이 멈췄고 오히려 뒤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0.6%로 낮춰잡은 바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