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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강원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 "강원경제 '3%의 벽' 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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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D-19

    "복합관광 개발, 일자리 창출…최문순, 스킨십에 너무 신경"
    [여야 강원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 "강원경제 '3%의 벽' 깨겠다"
    “강원지사가 되면 정체 상태에 빠진 각종 경제 수치의 ‘3% 벽’을 깨겠다.”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63)는 지난 12일 춘천 온의동 캠프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강원은 면적이 우리나라 전체의 17%에 이르지만 전국 대비 지역내총생산(GRDP), 수출액 등이 2%대이고 인구도 3%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는 “강원은 다른 지역보다 시대가 요구하는 자원이 많다”며 “국민이 여가를 활용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강원은 자연환경 때문에 힐링, 웰빙과 관련된 자원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러시아 일본, 그리고 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경제 시대가 오면 이들 나라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할 수 있는 곳이 강원”이라며 “국가 전략과 연계시켜 강원을 복합 관광지대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취약 지역 위주로 민생 탐방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강원에는 폐광지역, 접경지역, 동해안권 어촌 등 크게 3곳의 취약 지역이 있다”며 “폐광지역의 경우 교육 여건과 주거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은데 지사가 되면 이런 부분에 신경써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제한에 묶여 있어 발전에 제약이 많은데 재산상 피해를 어떻게 지원할지 알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동해안 어촌지역에는 “관광을 오는 사람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원주와 강릉을 잇는 복선 전철 등을 빨리 완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최문순 강원지사에 대해 “스킨십이 매우 뛰어나다”며 “하지만 지사가 도정이나 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그런 쪽으로만 신경쓴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경쟁자인 최 지사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최 지사는 현직이니까 당연히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새누리당 경선을 통해 내가 후보로 결정됐으니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강원도는 9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여당 소속이기 때문에 여당 소속 지사가 협력하면 투자 등에서 대통령의 의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1년 강원 강릉 △강릉고·관동대 경영학과 △강원도 산업경제국장·기획관리실장 △강릉 부시장 △강원 정무부지사 △강원랜드 사장

    춘천=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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